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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eoul, South Korea, October 2017

안녕 folks 

한국어 실수 무시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입니다^^




     

요즘 대형마트에 가시면 병아리콩 파는 데 여기 저기 보실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 들어가는 한국 요리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많은 곳에서 파는 거 보니까 한국인들도 

병아리콩을 드시구나 했습니다. 어떻게 요리해서 먹는지 몰라서 일단 제가 예전에

 루마니아에서 살았을 때 맛있게 먹었던 후무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후무스는 중동 요리라고 하는데 콩을 페이스트로 만들어서 먹는 요리는 사실 루마니아에서도 

있고 드른 나라에서도 있겠죠^^ 

후무스가 원래 하나 종류의 흙인데 색깔이 비슷해서 이 콩 요리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요즘 유럽과 미국에서 엄청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특히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빵에 발라서 많이 즐겨 먹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마트에서 이렇게 팝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요.>



채식을 하시거나 좀 더 다양하게 요리를 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후무스 레시피를 소개드립니다. 


후무스의 특정한 맛을 얻기 위해서 타히니가 (tahini) 필요합니다. 

안 넣으셔도 되는데 넣으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재료

타히니 (생참깨 10 큰술; 식용유 약간, 물 약간)

*겁질이 없는 생참깨가 있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겁질이 있으면 쓴 맛이 난다고 하니까요.

저는 겁질이 있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타히니가 쓴 맛이 좀 났는데 마지막에

콩이랑 섞었을 때 쓴 맛이 없어졌습니다. 한국에 겁질이 없는 거 찾기가 어려우실 것 같아서

걱정 없이 겁질 있는 참깨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병아리콩 2 컵 (이틀 전이나 전날 저녁에 씻어서 물에 꼭 담그셔야 합니다)

다진 마늘 1 큰술 (더/덜 넣으셔도 됩니다)

올리브유 2큰술

쿠민 파우더 2큰술 (쿠민 말고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양념을 넣으셔도 됩니다)

레몬즙 1/4컵

소금 약간

물 약간

블렌더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병하리 콩, 소금을 넣어서 콩이 부드러울 때까지 끓입니다.




2. 콩이 끓는 동안 타히니를 만듭니다. 

생참깨, 식용유, 물 3-4 큰술 정도 블렌더에 넣에서 믹스해 주세요. 

부드러운 페이스트를 얻기 위해 물을 더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일반 블렌더가 없어서

핸드블렌더를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핸드블렌더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페이스트 식감이 잘 안 나옵니다  ㅠ

꼭 이런 거 사용하세요 ^^ 



3. 양념장 만들기:

따로 따로 넣는 것 보다 양념을 다 섞어서 넣는 게 더 편합니다.

다진 마늘, 올리브유, 쿠민 파우더, 레몬 즙, 소금을 작은 그릇에 섞어 주세요.

물도 3-4 큰술 추가해 주세요. 저는 콩이 끓은 물을 조금 빼서 넣었습니다^^.




4. 콩에 물을 빼내 주세요. 다는 버리지 마시구요. 마지막에 더 필요합니다^^.




5. 콩을 블렌더에 넣고 콩이 끓은 물도 조금 넣으시고 잘 섞어 주세요. 



6. 양념장과 타히니를 넣어서 계속믹스해 주세요.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식감/부드러움(?)/consistency가 나올 때까지 물을 

조금식 넣으시면서 믹스해주세요.





<완성입니다^^ >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BON APPET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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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wanderer

From Seoul, South Korea, October 2017

안녕 folks! 한국어 실수 무시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입니다^^


완전 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한국 사람들의 '비건'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가 궁금해서 비건 페스티벌에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에 살아야 하니까 한국 음식을 맛있고 다양하게 만드는 법을 알아야죠. 그런데 고기, 계란, 해물을 싫어해서 정말 요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동물 중에 생선만 먹을 수 있는데 .. 밥상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고 항상 거의  똑같은 음식을 먹습니다. 




포스터에 고양이들이 있었어요. 한국에서 고양이를 안 먹는데 왜 고양이 

사진을 사용했는지 이해가 아 가네.. 왜 돼지나 소나 닭 사진을 쓰지 않았을까요?



포스터를 팔고 있었어요




쿠키와 케이크와 다른 과자류를 파는 스텐드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비건 축체에 가서 제대로 된 음긱을 보는 거 기대했는데 이런 과자가 너무 많았어요. 과자는 비건 축체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남으면 어떡해요? 뭐 그래도 과자를 먹고 싶을 때가 있긴 있죠^^



쿠키



브라우니?



또 브라우니, 케이크 등...



제가 팔라펠 후무스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후무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마트에 안 팔아요. (여러 분들이 파는 마트를 아시면 알려주세요~~^^) 그래서 Jack's Bean에서 샌드위치를 샀는데 제가 알고 있었던 후무스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여기 정말 줄이 길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복잡한 설명 글 ^^



3500원이었습니다. 저는 고기 없는 것이 다 맛있으니까 이것도 즐겨 먹었어요. 

하지만 후무스가 최고는 아니었어요.



그 다음으로 제가 비건들에 대한 이해 못하는 한가지는 고기의 맛을 그립다는 것입니다. 동물을 사랑해서 고기를 포기하기로 했는데 고기 맛이 그리운 겁니다. 동물을 그렇게 사랑한다면 그 맛만 생각나고 기분이 나빠야 하는 거 아닐까요?






Textured soy으로 만든 '치킨'. 가공 식품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이걸로 schintzel 자주 만들어 

주셨는데 나중에 건강에 안좋은 것이 알게 되셔서 더 

이상 집에서 못봤어요 ㅎㅎ






이 축체에 대한 제일 아쉬운 것은 한국요리가 거의 없었던 겁니다. 한 스텐드에 만두를 봤지만 나머지는 다 외국/서양 스타일 음식이었습니다. 그런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데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가 아닙니다. 있으면 비싸고요.. 된장찌개, 김치, 김치찌개 등 등, 한식을 고기나 동물성 식품을 쓰지 않고 만드는 법, 레시피, 육수 없는 고추장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등등 , 이런 것들을 보러 갔는데 ... 제가 너무 많이 기대를 했나요?



Tempeh/템페는 인도네시아식 콩인데 한국에서 잘 안 팝니다.



또 그린빈은 한국에서 잘 안 팔고 있는 거고 비쌉니다. 루마니아에서 자주 먹었던

건데 너무 그립습니다 ㅠㅠ



채식 만두.



고기 없는 라면. 음.... 라면 먹고 싶을 때 이걸 먹어 볼까요?^^



견과류 밀크. 제가 한국에 파는 무첨가 두유를 먹습니다. 그리고 가끔

 코코넛 밀크도 쿠팡에서 구매합니다.



좀 .... 외국인들을 위한 만든 축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설탕이 안 들어있는 건강한 쿠키를 팔고 다른 데는 건강에 안 좋은 라면 등, 이 축체의 목표가 뭐였는지 잘 모릅니다. 한국과 한식을 좀 더 집중했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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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wande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