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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eoul, South Korea, December 2017


안녕 folks 

한국어 실수 무시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입니다^^







이분이 누구신지 아시나요? ㅋㅋㅋ 괜찮아요^^ 저도 몰랐습니다. 얼굴만 보시면 모르시겠지만 옆에  'Giacomo Puccini'라고 쓰여 있습니다. 자코모 푸치니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자가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예술의전당 국립오페라단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공연했습니다. 한국에 이런 오페라나 오르케스트라 보러 가는 것은 루마니아 (제 고향이죠^^)와 좀 달라요. 예전이랑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제가 루마니아에서 살았을 때 공연 보러 가는 거는 뭔가 어색했어요.. 루마니아에서 오페라 가면  dress code가 있어요. 남자들이 정장을 입고 여자들도 우아하게 입어야 됩니다. 이것은 바로 배우들에게 존경하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죠. 한국에서 사람들이 이런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서  오페라 가는 게 부담스럽지 않고 좋아요^^.




아래에 국립오페라단 좌석 안내입니다!



<저희가 선택한 좌석은 B블록 9열 13번&14번입니다.>




<1층-녹색으로 표시된 거는 저희가 앉았던 자리임>



<2층>





<3층, 4층>





앉았던 자리에서 동시에 자막 보기와 무대보기가 좀 어려웠어요. 자막이 나오는 화면이 너무 높았어요. 그래도 아주 불편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http://claphamoperafestival.com

http://m.nationalope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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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wanderer

From Seoul, South Korea, October 2017

안녕 folks! 한국어 실수 무시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입니다^^


완전 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한국 사람들의 '비건'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가 궁금해서 비건 페스티벌에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에 살아야 하니까 한국 음식을 맛있고 다양하게 만드는 법을 알아야죠. 그런데 고기, 계란, 해물을 싫어해서 정말 요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동물 중에 생선만 먹을 수 있는데 .. 밥상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고 항상 거의  똑같은 음식을 먹습니다. 




포스터에 고양이들이 있었어요. 한국에서 고양이를 안 먹는데 왜 고양이 

사진을 사용했는지 이해가 아 가네.. 왜 돼지나 소나 닭 사진을 쓰지 않았을까요?



포스터를 팔고 있었어요




쿠키와 케이크와 다른 과자류를 파는 스텐드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비건 축체에 가서 제대로 된 음긱을 보는 거 기대했는데 이런 과자가 너무 많았어요. 과자는 비건 축체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남으면 어떡해요? 뭐 그래도 과자를 먹고 싶을 때가 있긴 있죠^^



쿠키



브라우니?



또 브라우니, 케이크 등...



제가 팔라펠 후무스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후무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마트에 안 팔아요. (여러 분들이 파는 마트를 아시면 알려주세요~~^^) 그래서 Jack's Bean에서 샌드위치를 샀는데 제가 알고 있었던 후무스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여기 정말 줄이 길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복잡한 설명 글 ^^



3500원이었습니다. 저는 고기 없는 것이 다 맛있으니까 이것도 즐겨 먹었어요. 

하지만 후무스가 최고는 아니었어요.



그 다음으로 제가 비건들에 대한 이해 못하는 한가지는 고기의 맛을 그립다는 것입니다. 동물을 사랑해서 고기를 포기하기로 했는데 고기 맛이 그리운 겁니다. 동물을 그렇게 사랑한다면 그 맛만 생각나고 기분이 나빠야 하는 거 아닐까요?






Textured soy으로 만든 '치킨'. 가공 식품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이걸로 schintzel 자주 만들어 

주셨는데 나중에 건강에 안좋은 것이 알게 되셔서 더 

이상 집에서 못봤어요 ㅎㅎ






이 축체에 대한 제일 아쉬운 것은 한국요리가 거의 없었던 겁니다. 한 스텐드에 만두를 봤지만 나머지는 다 외국/서양 스타일 음식이었습니다. 그런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데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가 아닙니다. 있으면 비싸고요.. 된장찌개, 김치, 김치찌개 등 등, 한식을 고기나 동물성 식품을 쓰지 않고 만드는 법, 레시피, 육수 없는 고추장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등등 , 이런 것들을 보러 갔는데 ... 제가 너무 많이 기대를 했나요?



Tempeh/템페는 인도네시아식 콩인데 한국에서 잘 안 팝니다.



또 그린빈은 한국에서 잘 안 팔고 있는 거고 비쌉니다. 루마니아에서 자주 먹었던

건데 너무 그립습니다 ㅠㅠ



채식 만두.



고기 없는 라면. 음.... 라면 먹고 싶을 때 이걸 먹어 볼까요?^^



견과류 밀크. 제가 한국에 파는 무첨가 두유를 먹습니다. 그리고 가끔

 코코넛 밀크도 쿠팡에서 구매합니다.



좀 .... 외국인들을 위한 만든 축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설탕이 안 들어있는 건강한 쿠키를 팔고 다른 데는 건강에 안 좋은 라면 등, 이 축체의 목표가 뭐였는지 잘 모릅니다. 한국과 한식을 좀 더 집중했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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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wanderer